DSLR로 이쁘게 여자친구 사진 찍는법 - 서론
사진을 찍는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여자친구나 아는 여자들의 사진을 찍어주기 마련입니다. 이 글은 급행으로 여자친구의 환상적(?)인 사진을 찍고픈 분들을 위해 간단한 몇가지 기교를 포함한 관련사항입니다.
(주**)여기서 언급되는 모델은 주로 연령층이 18-30세 사이의 젊은 여성에 한합니다. 연령층에 따라 사용되는 기자재가 엄청 달라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 이유는 각 연령에 어울리는 색감, 느낌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선 모델이 결정되었다면(아름답게 찍어주고픈 여자친구가 생겼다면) 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사전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연히 찍히는 예쁜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나 여자친구 사진은 치밀한 각본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생기는 셔터찬스를 잡아야 합니다.
인물사진, 더구나 여자친구 사진처럼 선물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라면 사지작가 마음대로 찍으면 안됩니다. 모델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됩니다. 흔히들 여자들은 자신의 잘나온 사진을 친구, 애인, 또는 여러사람과 공유합니다. 그때 평가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진작가들의 세계에서 평가하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대중적인 평가를 받게 됩니다. 가장 손쉬운 비교대상은 바로 웨딩사진, 프로필사진, 스티커사진, 디지털 합성 사진입니다. 이런 것들이 강력한 라이벌이죠. 당신은 이 훼방꾼들을 능가하는 사진을 찍어야만 여자친구에게도 점수를 딸겁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원하는 사진]
- 전체적으로 톤이(특히 얼굴) HighKey로 표현될것
즉, 노출과다로 찍으란 말. 그래야 얼굴이나 피부의 잡티가 안나오고 사진 전반적 분위기가 환상적으로 보입니다. - 디테일이 선명하지 않아도 됨
소프트 필터, 심지어 Fog필터까지 동원해도 좋은 말 듣는 이유이다. -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부분을 강조할 것.
예를들어 손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는 얼굴만 찍을때도 손이 고개위로 올라옴. - 자신이 가장 보이기 싫어하는 부분은 절대 찍지 말것.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얼굴 한쪽에 큰 점이 있는데 그걸 찍으면 사진 박박 찢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불상사 없애려고 소프트 필터 사용합니다. - 예술적으로 보일것
위 사항들까지 지키면서 예술적으로 찍으려면 고난도의 작업이 됩니다.
아뭏든 예쁘게, 다른 여자들보다 더 예쁘게 찍혀야 합니다.
[사진가가 입장에서 찍고싶은 사진]
- 사실적인 묘사.
자기 앤사진 찍고나면 너무 사실적이라 후회하는 사람 많습니다. 막상 만났을때 환상적으로 보이던 여자도 사진에선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 적절한 노출(반스톱 정도의 노출부족도 무방)
다른 모든 사진분야에서 노출부족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기에 사진에 무게가 실립니다. 하지만 여자친구 사진은 무게가 실리면 오히려 곤란합니다. - 선명한 디테일.
얼굴에 난 여드름, 심지어는 팔뚝의 솜털도 찍고 잘 찍었다고 웃다간 큰일납니다. 이건 여자친구 사진이란걸 절대 명심해야 합니다. 꾸며야 행복합니다. - 모델의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찾기.
하지만 아마두 모델도 협조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이 수준에 이르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왜 내가 저 여잘 좋아하는지 사진으로 확인하고픈 욕망은 금물.
이런맘 절대 먹지 마세요. 촬영시에는 그냥 사진작가로 남아야 합니다. - 암튼 예쁘게 다른 사진작가보다 더 예쁘게 찍고싶다.
위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면서 예쁘고, 청순하고, 아름답고, 예술적인 여자친구 사진 찍는 법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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