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노폴크(Simon Norfolk), 전쟁, 시간, 문명에 대해 묻는 풍경의 철학자
전쟁, 시간, 문명에 대해 묻는 풍경의 철학자사이먼 노폴크(Simon Norfolk) 현대사진이 다룰 수 있는 가장 깊고 복잡한 주제 중 하나는 ‘기억’이다. 사이먼 노폴크(Simon Norfolk)는 전쟁, 문명, 역사 그리고 그로 인해 훼손된 공간을 기록하며, 사진이라는 매체가 단순한 이미지 생산을 넘어 시간의 누적을 증언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작가다. 그는 ‘풍경’을 통해 말한다. 그러나 그의 풍경은 아름다움이나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가 남긴 흔적, 특히 폭력과 파괴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되새기기 위한 통로다. 이번 글에서는 사이먼 노폴크(Simon Norfolk)의 예술 세계와 대표작 ‘Afghanistan: Chronotopia’를 중심으로, 그의 사진이 왜 동..
2025. 7. 6.